브라운돈까스 답십리점 / 매일 10:00 am ~ 20:00 pm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 17
메뉴가 아주 많았다.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파스타, 피자까지 다 팔았다.
옆에 빛나는 메뉴판이 하나 더 있었다.
지금 보니까 위에 있는 메뉴판에 이미 다 있는 내용이라 굳이 한 번 더 안 봐도 된다.
그리고 나는 두개의 메뉴판에 있던 많은 메뉴 중엔 있지도 않은, 벽에 붙어있던 고구마치즈돈까스를 시켰다.
벽에 붙은 사진들을 안 보면 놓치는 메뉴다.
히든메뉴를 찾은 것 같아 뿌듯했다.
난 돈까스집에서 주는 스프나 식전빵이 좋다.
스프는 모두가 익히 아는 그 맛이었고, 빵도 모두가 익히 아는 모닝빵이었다. 딸기잼과 함께 주신다.
식전 빵을 맛있게 먹기 위한 팁도 있었다.
선풍기 때문에 세번째 팁은 아쉽게도 알지 못했다.
두번째 팁에 wow 가 눈에 띄어 난 두번째 팁대로 스프에 찍어 먹었다.
고구마치즈돈까스 / 9000원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딱 12시에 가서 사람이 꽤나 많았다. 빨리 나올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빨리 나왔다. 기뻤다.
고구마와 치즈가 같이 들어있다. 치즈 돈까스 못지 않게 치즈가 가득 들어있으면서 고구마 맛도 난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심지어 와이파이도 있었다.
재방문 의사 급속 상승
모닝빵 집어 스프에 찍어 먹으려다 옷 소매에 돈까스 소스가 묻었었다.
사장님이 엄청 놀라면서 옷에 묻었다고 알려주셨다.
아마 사장님이 안 알려주셨으면 하루종일 옷 소매에 돈까스 소스 묻히고 다녔을 거다.
손님이 많았는데도 굉장히 친절하셨다.
과하게 말 거는 친절함이 아니라 필요한 말만 건네는 친절함이었다.
재방문 의사 수직 상승
총평 : 또 갈 거다.
파스타도 먹어보고 오겠다.